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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1인 가구 고독사 막는다…543명에 스마트 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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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는 이달 28일까지 혼자 사는 중장년 고독사 위험군 543명에게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마음케어 로봇, 안전 돌봄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등의 스마트 기기를 지급한다.

고독사 예방·관리를 위해 지난해 300명에 이은 추가 지급(누적 843명)이다.

이번에 안전 돌봄 IoT 시스템은 고독사 위기 중장년 1인 가구 350명 가구에 설치를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집안의 온도·습도·조도, 대상자의 움직임 등을 자동 감지해 일정 시간 변화가 없으면 시 또는 각 동 주민센터 모니터링 화면으로 상태를 알려주는 구조다.

인터넷망과 연결돼 집안의 변화를 8시간 내 감지 땐 ‘정상’, 12시간 내 미감지는 ‘주의’, 24시간 내는 ‘경보’, 24시간 이상 경과는 ‘위험’ 등 4개 단계로 구분해 알려준다.

단계별 알림에 따라 전화 또는 대상 가구 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해 위험 상황을 막을 수 있다.

AI 돌봄 로봇(효돌이)은 약 복용과 식사 시간 등의 설정 기능이 있는 기기로, 대상자의 말벗이 돼 준다. 지역 내 고독사 저위험군 113명에게 돌봄 로봇을 지급한다.

마음케어 로봇(씽고)은 대상자의 우울 지수에 따라 노래를 선곡해 춤과 함께 들려주고, 심리 검사와 상담 기관 연계 등의 기능이 있다. 고독사 저위험군 80명이 지급 대상이다.

이들 고독사 예방·관리 기기 지급을 위해 시는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받은 9280만원의 국·도비와 MG성남제일새마을금고가 후원한 1억원 상당을 투입한다.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2월 13일 시청 한누리에서 50개 동 맞춤형 복지 담당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독사 예방 기기 사용법에 관한 시연회를 진행했다.

성남지역 전체 1인 가구 수는 12만2461가구이며, 이 중 40세~64세 중장년 1인 가구는 38.5%인 4만7156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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