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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74% "기회소득으로 건강해졌다"…경기도 복지정책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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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기회소득 사업에 참여한 경기도 장애인의 74.2%가 신체적 건강이, 77.1%가 정신적 건강이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도는 22일 '장애인 기회소득 성과연구 최종보고회'에서 2년차 장애인 기회소득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 시작 시점과 사업 기간 신체활동 변화 수준을 비교한 결과 비활동적(주 1회 이하)이라고 대답한 비율이 54.6%에서 11.9%로 현저하게 감소했다.

응답자의 74.2%는 기회소득 참여 이후 신체적 건강상태가 '좋아졌다'고 응답했으며, 77.1%는 정신적 건강상태가 '좋아졌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85.4%는 기회소득 사업 참여 이후 '건강관리에 변화가 있다'고 했고, 87.2%는 '외부활동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참여자 중 6814명이 응답했으며, 충북대학교 윤상용 교수가 책임 연구를 맡아 진행됐다.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은 도내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주 2회 이상 가치활동을 인증하고, 전용앱을 통해 사회참여활동 사진을 게시하는 등의 추가미션을 수행하면 월 10만 원의 기회소득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장애인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몸이 조금 덜 불편해지는 등 사회적 비용(의료비, 돌봄비용) 등이 감소하면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보는 장애인 가치 활동 인정에 대한 최초 사례다.

도는 올해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의 예비신청자를 오는 24일부터 모집한다. 경기민원24 누리집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예비신청자는 결원 발생 시 사업량에 따라 선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장애인 기회소득 콜센터(1644-2122)로 문의하면 된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은 단순히 소득보장을 위한 제도가 아닌 참여자들이 주도하는 가치활동을 통해 역량강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사업의 성과를 이해하고, 장애인 복지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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