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교포까지… 제주항공 참사 자원봉사 6000여명 동참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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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08:03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들를 애도하기 위해 찾아온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 목포시에 거주하는 한 청각장애인 부부는 무안 제주항공 참사 당일부터 매일같이 커피·유자차·생강차 300인분을 준비해 무안공항 현장에서 무료 나눔봉사를 하고 있다. 이들은 메뉴판 옆에 ‘저희는 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손짓으로 말씀해 주세요’라고 주문 요령을 적어 놓아 유족과 자원봉사자, 추모객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미국 시애틀에서 20년 이상 거주한 조모(40대)씨는 과거 미군 경력과 경비행기 교관으로서의 경험을 떠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에 고국으로 날아와 지난 1일부터 아내와 함께 무안공항에서 후원물품 이송과 물품 배부, 환경정화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그는 자원봉사센터 측에서 연락처를 물었지만, 조용히 봉사하고 가고 싶다며 끝내 연락처를 밝히지 않았다.
경기도 수원에서 30년 동안 그림책으로 죽음에 대한 교육을 해온 임경희(‘그림책으로 배우는 삶과 죽음’ 저자) 작가는 작가협회 ‘그·데·함(그림책+데스+함께돌보는 운동)’ 회원들과 함께 손수건 600장에 편지를 적어 유가족에게 나눠주면서 아픈 사연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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