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가족을 위한 재미있는 온라인 미술교실 운영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장애인 문화예술 전문 교육기관인 드림온에서는 성남시의 지원으로 온라인 미술프로그램을 12월 말까지 운영한다.

  (참가자가 작품활동에 여념이 없는 모습)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은 코로나19로 인해 출입과 외부수업이 힘든 상황에서 발당장애 가족의 무료한 일상을 보호자와 함께 온라인에서 미술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가족간 소통을 돕고 의미있는 일상을 제공하는데 있다.

성남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을 둔 20가정을 선발해 미술도구와 재료들을 직접 집으로 배달하고 유튜브를 통해 작품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프로그램의 커리큘럼은

1. 일기장(비밀대화) : 양초로 그리기, 6개 영역으로 나누어서 물감으로 칠하기

2. 마음 꺼내기 : 캔버스, 물감과 경계를 허물고 자유롭게 표현하기

3. 파스텔화 상자그림 : 파스텔을 채반에 가루내어 문지르기

4. 우드락 판화 :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어나 그림 그리기

5. 스테인드 글라스 : 색채치료, 크리스탈 테라피

6. 사포화 : 사포, 칫솔, 크레파스 문지르기 촉감활동 그림

7. 세계지도 그리기 : 나무 젓가락에 털실을 묶어 붓을 대용하여 자유롭게 표현

8. 골판지화 : 골판지의 특성을 활용한 재미있는 판화(캔버스)  등 8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드림온 김서정 대표는 "수준있는 미술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가르쳐 주려고 기획을 했으며, 부모와 자녀를 포함한 전 연령대가 함께 미술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작품이 완성되면 전시회도 열고 서로의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마련해 발달장애인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며, 잠시나마 발달장애 부모들의 보호부담을 덜어주게 될 것입니다."  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장애인문화예술전문교육기관인 드림온은 이와같은 미술활동을 포함해 한국무용, 발레, 팝핀댄스, 탭댄스, 피아노, 바이올린, 드럼 , 섹소폰, 합창 등 다양한 영역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전시 및 발표회를 수시로 열고 있다. 특히 매년 성남시와 공동으로 성남아트홀에서 일반인과 함께하는 대형 콘서트도 개최하고 있다. 편견없는 사회,  함께하는 사회,  장애인의 보통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드림온은 오늘도 다음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김동희 사무국장은 귀뜸한다.

wdn-news 권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