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앱에 '가전 QR모드'…시각장애인 접근성 강화

사진은 시각보조앱 '설리번 플러스' 앱에 새롭게 탑재된 '가전 QR 모드'를 시연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005930)는 인공지능(AI) 기반 시각보조앱 '설리번 플러스'에 시각장애인이 삼성전자 가전제품에 부착된 QR 코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가전 QR 모드'를 추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가전제품에 통합 QR코드를 부착해 제공하고 있다. 가전 QR 모드를 통해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주변에 있는 가전제품이 자동으로 인식되고, 인식된 가전제품에 부착된 QR코드의 위치를 32개 언어의 음성으로 설명한다.

사용자가 가전제품에 부착된 통합 QR코드를 인식하면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하거나 제품 등록을 할 수 있다.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출시된 삼성전자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총 12개 제품군의 5895개 모델을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별하고 인식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가전에 적용된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전시할 예정이다.

가벼운 터치만으로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해 개인 맞춤 기능을 제공하는 '보이스(Voice) ID', 화면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음성안내, 가전 스크린의 글자 확대와 고대비 모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https://www.wd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