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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 28일 상반기 상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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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 상반기 상영작 포스터.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 상반기 상영작 포스터.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2015년부터 이어져 온 도심 속 대표적인 배리어프리 문화행사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이 오는 28일 상반기 상영을 시작한다.

서울역사박물관과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장애의 장벽을 넘어 배리어프리영화를 시민들과 함께 향유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은 올해로 10년째 배리어프리영화를 무료로 상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상영은 3월부터 6월까지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서울역사박물관 1층 야주개홀에서 네 편의 다양한 배리어프리영화로 시민들과 만난다.

28일에는 프랑스 영화 ‘풀타임’(감독 에리크 그라벨) 한국어 더빙이 제공된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상영된다. 파리 교외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줄리가 지하철 파업이 벌어지고 있는 파리를 오가며 직장과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박진감 있게 펼쳐진다.

4월 25일에는 고전 영화 ‘수학여행’(감독 유현목)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상영된다. 1968년 선유도의 아이들이 서울로 수학여행을 오면서 겪는 이야기들을 유쾌하게 풀어낸 ‘수학여행’은 구봉서, 문희, 황해 등 당대의 스타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5월 23일에는 최근 영화 ‘괴물’로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대표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가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상영된다.

6월 27일 상영작은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감독 오성윤) 배리어프리버전이다. 황선미 작가가 쓴 동명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마당을 떠난 암탉 잎싹이 청둥오리의 알을 지키면서 성장해가는 이야기다. 배리어프리버전은 오성윤 감독이 직접 연출하고 전숙경 성우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한편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은 문화소외 계층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영화 상영회를 통해 진정한 문화복지를 실현하고 장애를 넘어 함께 교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향유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 도심에서 꾸준히 열리고 있으며, 상영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선착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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