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폐막‥서울 2연패
국내 장애인 동계스포츠 대축제,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이하 장애인동계체전)’가 13일 나흘간 이어진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장애인동계체전은 지난 10일부터 평창, 강릉, 횡성, 춘천 등 강원도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역대 최대규모인 1,02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7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종합우승은 서울(30,743.20점), 2위는 경기(23,481.20점), 3위는 강원(18,876.60점)이 차지했다.
특히 지난 19회 대회에서 5년 만에 우승 타이틀을 탈환했던 서울은 올해도 종합우승을 이뤄내며 2연패를 달성했다.
최우수선수(MVP)상은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에서 4관왕을 달성한 김윤지 선수(17, 서울)에게 돌아갔다.
김윤지는 전년도 하계-동계 신인상에 이어 올해 MVP를 수상하며 장애인체육의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김윤지 선수는 “작년 3관왕에 이어 올해 4관왕을 하고, MVP까지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2월 말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신인상은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안진섭(서울)에게 돌아갔다. 안진섭은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에 참가하여, 바이애슬론 7.5km 좌식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좌식 4.5km와 크로스컨트리스키 좌식 3km, 4.5km에서 모두 4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이번 대회는 1,025명이라는 역대 최대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해 그동안 발전해온 동계체전 20주년의 의미를 더해주었다”며 “선수들이 보여준 수준 높은 경기력을 확인하면서 장애인 동계스포츠 미래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폐회사를 전했다.
13일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평창홀에서 열린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종합 1위를 한
서울특별시 선수단이 수상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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